故이은주 소속사 대표.."12년째 잊지않고 그리워해주셔서 감사"

김미화 기자  |  2017.02.22 11:55
배우 이은주 /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이은주 /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고(故)이은주가 12주기를 맞은 가운데, 아직 이은주를 잊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추모하고 있다. 이은주가 생전에 몸 담았던 소속사 나무엑터스 대표는 "12년째 이은주를 잊지 않고 그리워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22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는 이은주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김동식 대표는 "오늘따라 날씨가 많이 흐립니다. 어제는 은주어머니 은주를 아끼고 사랑했던 지인들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하고 은주 얘기로 웃기도 슬퍼하기도 그리워하기도 하면서 밤까지 떠들다 헤어졌습니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김대표는 "12년째 잊지않고 모여주시는 팬까페 회원 여러분과 매년 은주가 잠들어있는 청아공원에 찾아주시고 은주를 그리워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어제는 22살의 앳띤 팬이 모임에 나오셨습니다. '그 팬이 10살때 은주가 하늘로 갔는데' 하며 모두가 신기해 했습니다. 고1때 은주 영화를 보고 팬이됐고 배우의 꿈을키우게됐고 연극영화과에 진학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고마우면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동식 대표는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선한 영향과, 누구에겐 꿈을키우는 계기가 되어주는 이은주. 보고 싶습니다 보고싶고 보고싶고 또 보고싶습니다. 2005년 2월 22일 무척 눈이많이왔던 그날 오늘 날씨가 꼭 그날 같아서 더 생각이 많이나네요"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이은주 /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이은주 / 사진=영화 스틸컷



한편 이은주는 12년 전인 지난 2005년 2월 22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그의 나이 25살이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영화를 이끌 촉망받는 20대 여배우로 손꼽히던 이은주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전했다.

대학교를 졸업하며 밝은 미소를 짓던 그녀의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 당시 정확한 이유는 공개 되지 않았으나, 이은주가 우울증 진단을 받아 수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 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980년 태어난 이은주는 17살이던 1997년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이후 1999년 첫 영화 '송어'를 시작으로 '오! 수정'(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0), '하얀 방'(2002), '안녕! 유에프오'(2004), '태극기 휘날리며'(2004), '주홍글씨'(2004)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카이스트'(1999~2000), '불새'(2004) 등 안방극장에서도 히트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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