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감독 "'옥에 티' 반영해 DVD 작업중"

김현록 기자  |  2017.02.10 11:56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350만 관객을 모은 일본영화 최고 흥행작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옥에 티'를 수정해 DVD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앙코르 방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여러 옥에 티가 있다. 예를 들면 인물들이 도시락을 먹는데 용기에 쓰인 도시락 유통기한이 극중 날짜와 맞지 않게 써 있는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러한 옥에 티나 실수에 대해 몇십번 본 분이 지적하신다. 너무 많이 안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음번엔 더 조심해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의 이름은.'을 한국에서 350만, 일본에서 1800만 명이 보셨다. 회사에서 아무리 세세하게 체크해도 그렇게 많은 분이 하는 체크를 이겨낼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감독은 "지금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팬들에서 지적해주신 세세한 부분을 보면서 DVD를 발매하기 전 참고해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 실수를 보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1월 4일 한국에서 개봉, 14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크게 흥행,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당시 한국을 찾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에 다시 한국을 방문해 관객 등과 만나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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