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350만 관객을 모은 일본영화 최고 흥행작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샤이니와의 협업을 꿈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앙코르 방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의 협업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거 샤이니 종현을 만났던 일을 거론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지난 방한 때 지난번 샤이니 종현을 만났다. 멋진 청년이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샤이니가 음악을 맡고 제가 영화를 하면 좋겠다는 망상같은 상상을 했다. 저로선 꿈같은 이야기다"라고 웃음지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실제로 작품을 만들 때 한국인 스태프는 없어선 안될 존재다. 몇년 전부터 한국인 여성 메인 스태프가 있고 작화를 한국에서 맡아주는 경우도 있다. 한국 스튜디오까지 합쳐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1월 4일 한국에서 개봉, 14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크게 흥행,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당시 한국을 찾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에 다시 한국을 방문해 관객 등과 만나며 감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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