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6월 극장가 시공간 초월 공포가 찾아온다(종합)

윤상근 기자  |  2016.05.11 12:19
(왼쪽부터) 임슬옹, 경수진, 홍은희, 박정민 /사진=홍봉진 기자 (왼쪽부터) 임슬옹, 경수진, 홍은희, 박정민 /사진=홍봉진 기자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색다른 공포 영화가 6월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감독 백승빈 김선 김곡 민규동)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을 맡은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는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공포 영화 시리즈인 '무서운 이야기'의 3번째 작품. '무서운 이야기'는 앞서 지난 2012년과 2013년 납치된 여고생의 이야기와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2편의 작품을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많은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또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돼 각 에피소드 마다 강렬함을 선사했다. 두 작품 모두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시체스 영화제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는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바로 공포 설화 콘셉트의 '여우골'과 질주 괴담을 담은 '로드레이지',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이 그것이다.

먼저 '여우골'은 전래 동화에서 볼 법한 여우골의 기괴한 형상을 스크린에 재현해냈다. 아이돌 그룹 2AM으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한 임슬옹이 주연을 맡았다. 또한 '로드레이지'는 보복운전을 소재로 두 남녀가 늦은 밤 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쫓기는 상황을 무섭게 그려냈다. 박정민과 경수진이 덤프트럭에 쫓기는 연인으로 등장한다. '기계령'은 먼 미래에 인간과 공존하게 될 로봇의 반란을 리얼하게 그려낸다. 홍은희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는 각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공포물로서 각기 다른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각자 이번 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공포 영화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에피소드 '기계령'에서 워킹맘 역을 맡은 홍은희는 "드라마에서 최근까지도 엄마 역할로 등장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엄마로 등장하게 됐다"면서도 "그래도 처음 영화에 도전하는 만큼 작품 자체가 남다를 것 같다. 정말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내가 연기한 배경의 시점이 지금보다 미래이고 로봇이 정말 익숙해져 있을 내 모습을 떠올리며 연기했다"며 "최근 화제가 됐던 알파고도 연기하는 데 참고를 했다"며 웃기도 했다.

4년 만에 스크린 활동을 재개한 임슬옹은 '여우골'을 통해 사극 연기를 소화했다. 임슬옹은 "사극 연기만 하면 가위에 눌리곤 했었고 이번에도 몇 차례 이를 경험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로드레이지'에서 호흡을 맞춘 박정민과 경수진은 "36시간 동안 트럭 주변에서 촬영을 하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감정 연기와 액션 연기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추운 겨울 때 촬영을 해야 했다고 입을 모은 4명의 배우들이 완성한 '무서운 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의 모습'은 어떠할 지 궁금해진다.

'무서운 이야기:화성에서 온 소녀'는 오는 6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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