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 이솜이 밝힌 '소공녀'·흡연·미투

이경호 기자  |  2018.03.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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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_89x120배우 이솜/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이솜(28)이 관객들에게 소소하지만 행복을 전하겠다는 당찬 각오로 극장가로 돌아온다.

이솜은 오는 22일 개봉할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에서 주연 미소 역을 맡았다. 미소는 프로 가사도우미로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담배, 위스키를 위해 집을 포기하지만 이는 삶의 만족을 위한 결단. 이후 집을 포기한 후 대학 시절 밴드 더 크루즈 멤버들을 한 명씩 찾아가며 특별한 도시 하루살이를 하게 된다.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미소로 극장가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이솜을 스타뉴스가 만났다.

-'소공녀'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가.

▶ '범죄의 여왕'의 쿠키 영상에 '소공녀'가 나왔었다. 저는 완성된 작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후 30대 초, 중반 배우들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중에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님한테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시나리오가 좋았고,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하게 됐다.

-단독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 책임감을 느끼진 않았는가.

▶ 있을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소공녀'는 그런 것보다 저를 내려놓고 많이 즐겼던 것 같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스태프들이 영화에 대한 열정이 많았다. 저도 감독님도 그랬다. 소중한 경험이었다.

-미소의 캐릭터가 예사롭지는 않았는데, 표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 처음엔 조금 어려웠다. 제 시선으로 미소를 이해하려면 의문점이 끝이 없었다. 그래서 그 자체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미소를 연기하고 나서는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다. 많이 내려놓게 됐다. 미소가 정말 좋고, 많이 배우고 싶다.

-'배우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구체적으로 미소의 어떤 점을 배우고 싶은가.

▶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소공녀'에선 친구들의 집을 돌며 하룻밤을 보내는데, 실제 그렇게 해줄 친구가 있는가. 반대로 어느 날 친구가 와서 집에 묵게 해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 실제 하룻밤 정도는 재워줄 친구가 있다. 반대로 친구가 저를 찾아와 신세 지겠다고 하면 원하는 만큼 해줄 수 있다. 단, 저를 견딜 수 있다면 가능하다. 제 성격이 이상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제가 친구한테 의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너무 집에만 있으면 나가 서 좀 놀라고 할 것 같다.

thum_89x120배우 이솜/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극중 남자친구 한솔 역의 안재홍과의 호흡은 어땠는가.

▶ 좋아하는 배우였고,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였다. 사람이 좋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해주셨다. 한솔 역으로 재홍 오빠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만나게 됐다. 같이 연기해서 좋았다.

-안재홍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는가.

▶ 오빠가 제 손을 때리는 신이 있다. 실제 촬영 전에 연습도 했는데, 그 때도 멍이 들었고 촬영할 때도 그랬다. 그거를 두고 오빠가 지금까지 미안해 한다.

-극중 가진 것 없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한솔이와 연애를 한다. 실제로 그런 연애도 가능한가.

▶ 연애 상대로 한솔도 괜찮을 것 같다. 실제로 그런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솔이는 미소와 사귈 정도의 순수함이 있다. 착하고 자상하기도 하다.

-미소가 극중 흡연을 굉장히 많이 해서 눈길을 끄는데, 괜찮았나.

▶ 흡연신은 시나리오에서도 굉장히 많았다. 추가가 되기도 했고, 덜어내기도 했다. 한 신에 많으면 반갑 정도를 태워야 했다. 미소가 집을 포기할 정도로 좋아한 것이라 저도 그 순간 만큼은 좋아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촬영했다. 감독님이 리얼함을 좋아하셔서, 연기가 마음에 안 들면 "한 번 더, 한 번 더"라고 하시기도 했다.

-미소는 좋아하는 담배, 위스키 한 잔을 위해 집까지 포기했다. 실제 이솜이 포기할 수 없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

▶ 하루 한 잔의 커피와 영화관이다. 그래도 미소처럼 집을 포기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친구, 가족들도 포기할 수 없다. 그리고 괜히 불안해하는 잡생각들은 쉽게 포기하고 싶다.

-다양한 장르 영화에서 특색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은가.

▶ 다 해보고 싶다. 액션, 스릴러는 안 해봐서 하고 싶다. 액션은 체력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잘 할 것 같다.

thum_89x120배우 이솜/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소공녀'가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가 됐으면 하는가.

▶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이 작품은 소소하지만 확실히 행복이 있는 영화다.

-요즘 영화계에 미투 운동(Me too.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이 일고 있다. 미투 운동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 미투 운동이 구석구석, 펴져서 사회가 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더 이상은 피해자분들이나, 상처를 받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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