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미친 롱스로인' 아르한, K리그서 당장 못 봐 아쉽네... 김은중 감독 "지금 필요한 선수, 파리올림픽 꼭 갔으면" 응원 [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  2024.04.30 19:07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수비수 아르한. /AFPBBNews=뉴스1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수비수 아르한. /AFPBBNews=뉴스1
아르한(오른쪽)이 인도네시아의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르한(오른쪽)이 인도네시아의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는 수원FC다. 김은중(45)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맹활약 중인 인도네시아 측면 수비수 아르한(23)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수원FC와 FC서울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수원FC는 매 경기 총력전에 임한다. 마치 토너먼트 같다. 비록 3연승을 하고 있지만, 여유로운 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경기에서 수원FC는 광주FC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은중 감독은 "수원FC가 지난 시즌에는 광주를 잘 못 이겼더라. 징크스는 과거일 뿐이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은중 수원FC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3연패에 빠진 서울은 선발 명단에 대거 변화를 줬다. 김은중 감독은 "서울은 변해도 서울이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수원FC는 선발 명단에 이승우, 지동원, 권경원 등을 선발로 넣었다. 윤빛가람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은중 감독은 "나이가 있는 선수는 로테이션해야 한다"라며 "(이)승우는 컨디션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찬다. 정승배는 신인이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아 넣었다.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장점이 있는 선수라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정승배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함께했다. 장점을 잘 알고 있다. 문전에서 슈팅 능력이 좋다. 한남대 시절에도 득점을 많이 기록했다. 박스안에서 만큼은 위력적이다.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상대 골키퍼인 백종범은 최근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뛴 뒤 서울로 복귀했다. 수원FC전에 서울 골문을 지킨다. 김은중 감독은 "백종범은 23세 이하 대표팀에 갔다 오지 않았나. 황도윤도 U-20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잘 아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수원FC 측면 수비수 아르한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롱 스로인으로 인도네시아 변칙 세트피스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의 경기를 봤다. 4, 5월에 경기가 많다. 아르한은 이때 가장 필요한 자원이다. 그런데 대표팀 차출로 인해 중요한 순간에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게 됐다"라며 "3, 4위전에도 잘 해서 파리올림픽 진출권을 꼭 따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용(왼쪽)과 이승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용(왼쪽)과 이승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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