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오늘 하이브 '배임 혐의' 입장 밝힌다[스타이슈]

안윤지 기자  |  2024.04.25 11:47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어도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어도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어도어 법률대리인 세종은 25일 "이날 보도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가 이번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부대표 2명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하고 질의서를 보냈다.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을 부인했으며 이 사태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4일 오후 6시 직전 하이브가 보내온 감사 질의서에 답변한 걸로 전해졌다.

이후 이날 하이브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

특히 하이브는 중간 감사 결과에서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단체 대화방의 대화록 및 전산 자료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록에는 어도어 대표이사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이날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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