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신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의 신규 유니폼을 공개했다. KFA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해당 유니폼을 입고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직접 착용한 모습을 보고도 반응은 대체로 싸늘했다. KFA는 19일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해, 조현우(33울산HD), 이재성(32·마인츠)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착용샷'을 게시했다. 팬들의 반응은 대개 부정적이었다. 한 팬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상징인 빨간색은 어디 갔나"라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한우의 마블링을 표현한 것 같다", "골키퍼는 상추, 필드 플레이어는 고기 색인가"라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의 원정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원정 유니폼에는 8.5점을 줬다. 'ESPN'은 "무지개 빛깔의 마블링 패턴, 한국이 수 세기 동안 가구와 도자기, 보석류를 장식하는 데 사용한 나전칠기에서 디자인을 구상했다. 매우 훌륭한 유니폼이다. 경기 당일 조명 아래에서 반짝이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평했다.
타국 유니폼에 비해 한국의 유니폼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ESPN'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중국 국가대표팀, 폴란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에는 4~6점대를 줬다. 튀르키예 홈 원정 유니폼에는 각각 4점과 2점을 줬다. 한국은 홈과 어웨이 유니폼 평균 점수를 봐도 전체에서 상위권 수준이었다.
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연전을 치른다. 황선홍(55) 임시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 임한다.
조현우(울산HD).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