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2서 질주할 것"..'종이의 집', 김윤진의 자신감[★FULL인터뷰]

김나연 기자  |  2022.07.03 11:50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배우 김윤진이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6.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배우 김윤진이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6.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윤진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원작이 있는 탓에 위험 수위가 높았지만, '선우진'이라는 역할은 그 위험을 감수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공개 이후 호불호가 크게 나뉘고 있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지만 김윤진은 "파트2에서 더 질주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윤진은 냉철하고 강단 있는 성격의 협상가 선우진으로 분했다. TF 본부에서는 누구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면서도 현장 밖에서는 딸과 엄마 그리고 여자로서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준다.

김윤진은 "대본을 딱 받았을 때는 '벌써?'라는 느낌이 들었고, 솔직히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근데 첫 페이지를 넘기고, 두 번째 페이지를 넘기는데 앉은 자리에서 4화까지 다 봤다"며 "첫 번째는 원작의 힘을 믿었고, 두 번째는 류용재 작가님의 대본을 믿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또 제가 김홍선 작가님의 작품인 '손 the guest'와 '보이스'를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함께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또 제가 대본을 받았을 때는 교수 역에 유지태 씨가 이미 확정된 상태였다. 유지태 씨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도 출연 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유지태와 호흡에 대해 "반가웠다. 과거에는 어마어마한 CF 스타였고, TV를 켜면 유지태 씨 CF가 나올 정도였다. 바른 청년의 이미지가 강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고, 배우로서 시사회나 시상식에서 잠깐 인사드리는 정도였고, 친분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처음 미팅을 했을 때 같이 얘기를 나눴는데 원작과 다르게 선우진과 교수 혹은 박선호라는 남자는 덴버(김지훈 분)와 미선(이주빈 분)처럼 차곡차곡 쌓이는 감정을 보여줄 수 없고, 이미 만나고 있는 관계니까 서사의 공백이 있었다. 멜로 장면을 연기하면서 어떻게 하면 (서사의) 빈 공간을 채울 수 있을지, 또 어느 정도의 감정을 넣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많은 대화를 했다"며 "호흡은 너무 좋았고,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현장에서는 선배 같은 기둥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배우 김윤진이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6.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배우 김윤진이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6.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선우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원작과 큰 변화는 없었지만 장르물에서 이렇게 복합적인 여성 캐릭터는 만나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 수위는 높았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선우진은 굉장히 복잡한 캐릭터다. 배우로서 당연히 욕심이 났고, 또 선우진의 인질의 안전이 중요하고, 무력 진압은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신념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람으로서 그런 인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또 남자들의 세계에서 유일한 여자로서 중심을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멋있고, 닮고 싶은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 선우진의 서사가 짧게 나오는 건 배우로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홍선 감독은 선우진의 총기 액션에 대해 '시카리오'의 에밀리 블런트와 비슷한 모습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그는 "어려운 주문이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영상을 보면서 최대한 연구했다. 액션신이 있을 때마다 나는 에밀리 블런트라고 세뇌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협상 전문가다운 면모를 살리기 위해 많은 정보를 담은 대사의 전달에 특히 공을 들인 김윤진은 "머리를 굴리는 게 보일 수 있도록 시선 처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교수와의 통화 전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묶는 행동으로 사실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원작의 라켈 경감이 펜으로 머리를 틀어 올리는 버릇을 오마주하는 디테일을 잡기도 했다. 또한 김윤진은 "협상가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전문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미국 책을 찾아서 읽기도 하고,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기도 했다. 캐릭터를 최대한 멋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공개 후 단 3일 만에 337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서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상황. 김윤진은 이러한 반응을 예상했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원작을 즐겨보신 팬층이 너무 두껍다 보니까 전체적인 틀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점에 있어서 당연히 호불호가 갈릴 거라는 생각을 했다. 원작을 좋아하시는 팬 여러분께서는 실망하실 수 있지만, 한국 리메이크만의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종이의 집' 원작의 시즌1과 시즌2를 압축해서 12부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캐릭터의 디테일한 묘사나 감정이 쌓이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원작을 그대로 가져오기에는 또 빠른 전개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충분히 긴 호흡의 시리즈를 압축해서 한국만의 매력을 입혔다고 생각한다. 빠른 전개를 통해 원작을 보신 분들은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고, 원작을 못 보신 분들은 더욱 새롭고 재밌게 보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배우 김윤진이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6.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배우 김윤진이 2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6.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로스트'와 '미스트리스'로 일찌감치 글로벌 스타의 자리를 지켜온 김윤진은 앞서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에 "기쁘다. 제가 오래전에 왜 거기까지 가서 고생했는지 모르겠다"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는 "한국 스태프, 한국 동료 배우들과 한국어로 전 세계에 나가는 한국 콘텐츠를 찍는다는 것은 정말 꿈 같은 일이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계속 이런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고 전했다.

특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속도감 있는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에 김윤진은 "앙상블이 빛나는 캐스트 안에서 연기를 하는 건 제게 큰 변화와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같은 대본을 읽고 이 장면 이 배우가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해석할지 궁금한데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장면을 이렇게 소화했구나'라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K-콘텐츠가 발전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배우들이 많다는 생각도 했다"고 칭찬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 김윤진은 파트2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며 "기차가 서서히 속도가 날 때 파트1이 끝났다. 7화부터 속도를 내면서 12화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감정이 확 올라가면서 재밌게 보실 거라는 생각을 한다. 속도감이 더 오르면서 질주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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