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전도연 '비상선언'·홍상수 신작, 칸영화제 초청 [종합]

강민경 기자  |  2021.06.03 19:12
/사진=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AFPBBNews=뉴스1 /사진=영화 '비상선언' 포스터, AFPBBNews=뉴스1


제 74회 칸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과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가 공식 초청됐다.

3일(한국시각)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측은 제 74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제 74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7월 6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레오 카락스 감독의 첫 영어 영화 '아네트'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발표된 초청작에 따르면 '비상선언'과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먼저 '비상선언'은 비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같은 부문에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곡성'이 초청된 바 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비상선언이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한다.

또한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이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역대급 드림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그동안 이병헌, 임시완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비상선언' 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간식차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섹션에 초청됐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칸국제영화제에 10번째 공식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수로는 11편이다. 이는 한국영화 감독 중 최다 초청 기록이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의 얼굴 앞에서'는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던 '인트로덕션' 보다 먼저 촬영했다. 배우 이혜영이 주인공을 맡았다. 이혜영은 '당신의 얼굴 앞에서'를 통해 그동안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영화를 장악했다는 후문이다.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에서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고 8편이나 호흡을 맞췄던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지 않는다. '인트로덕션'에서는 배우 겸 프로덕션 매니저로 참여했지만, 스태프로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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