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도균 감독, “안병준, 상대 견제 이겨내고 득점 가능”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4 21:25


[스포탈코리아=잠실] 김성진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8골로 득점 1위를 달린 안병준의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했다.

수원FC는 4일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2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수원FC는 승점 18점으로 K리그2 선두를 수성했다.

김도균 감독은 “1위 자리를 지킨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고 기쁘다. 서울 이랜드가 젊은 선수 위주로 많이 뛰고 세밀한 플레이를 한다. 쉽지 않은데 득점을 많이 하고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병준은 후반 51초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3-0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전 말미에 발목을 다쳐 온전히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은 “부상은 가볍고 선수 본인도 심각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밝힌 뒤 “선수 본인의 능력이 뛰어난 능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공격 전개하는 장면이나 옆에 마사, 모재현, 장성재, 김건웅 등이 득점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개인 능력으로 만들고 팀으로도 만들고 있는 상황이 생긴다. 앞으로 상대 견제가 심해지겠지만 충분히 이겨내고 득점하리라 본다”며 계속해서 좋은 경기로 골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했다.

수원FC는 올해 경기당 2골 이상의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공격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뒤에서 볼 소유하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전진패스를 요구했다”면서 “선수들이 잘 인지했다. 시즌 들어가면서 잘 이루어지고 있다. 공격 상황을 주문하면서 득점도 하니 감독으로서 기분도 좋다”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수들이 이해하면서 많은 골이 나온다고 했다.

또한 수원FC는 강한 전방 압박을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체력 부담이 클 수 있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일주일에 1경기 한다. 체력 부담은 염려하지 않는다”면서 “90분 경기에서 전방 압박을 계속 유지하는 것 때문에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절하게 교체 선수 활용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방 압박을 버리면 우리만의 색깔을 못 낸다. 지속해서 해야 한다”며 현재의 경기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새로 영입한 유주안, 정재용에 대해서는 “유주안은 합류한 지 며칠 안 됐다. 팀 컬러를 완전히 인지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이 있다”며 “수원 삼성에서 잘해서 믿고 선발 기용했다. 체력 문제가 있었으나 볼 연결, 소유하는 점에 대해서 잘했다”고 했다. 이어 “정재용은 오늘 20~30분 기용할 생각이었다. 100% 컨디션은 아니다. 2주 정도는 더 해야 컨디션을 100%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K리그2는 9라운드로 10개 팀이 1번씩 맞대결을 벌였다. 김도균 감독은 “제주, 경남, 대전, 부천 등 상위 팀들은 우리와 주전 멤버의 차이가 없다”며 “우리는 안병준, 마사 등이 이탈하면 문제가 생긴다.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주전 선수들의 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작할 때보다는 탄탄한 팀이 됐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해야 한다. 1위를 하고 있지만, 1위보다는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상위 순위에서 안 떨어지도록 하겠다”며 상위권을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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