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업종료..'1박2일' '남격' '승승장구' 정상화

전형화 기자  |  2010.07.30 10:57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KBS 본부의 파업이 29일만에 끝나면서 그동안 제작에 차질을 빚었던 '1박2일' 등이 정상체제로 돌입한다.


30일 KBS 관계자는 "오늘 0시부터 언론노조 KBS본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그동안 차질을 빚었던 프로그램 제작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박2일' '남자의 자격' '승승장구' 등 파업기간 동안 대체인력이 투입됐던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들은 원래 제작진이 제작에 들어간다.

실제 '1박2일'은 이날부터 나영석PD 등이 제작에 투입, 정상 제작에 돌입했다. 한 관계자는 "인수인계를 받고 있는데 시간이 촉박해 이번 주 방송분의 절반 정도만 관여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실질적인 정상 방송은 다음 주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파업기간 동안 '1박2일'과 '승승장구' 등은 흡연장면과 괴자막 등이 여과없이 방송돼 파업 여파를 톡톡히 봤다.


한편 KBS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일 단체협약 결렬 등의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 양측은 29일 공정방송위원회 설치와 수신료 현실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한 달 가까이 이어지던 파업사태가 마무리됐다.

30일 오전 KBS 김인규 사장은 사보 특보와 사내 전산망 이메일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 공적책무를 다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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