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예능, 연이은 뉴페이스 입성에 '활짝'

김지연 기자  |  2008.08.28 10:52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진 서인영 이천희 대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진 서인영 이천희 대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진 서인영 대성 이천희 박예진 등 새로운 '예능 샛별'의 등장에 방송가가 즐겁다. 매일 나오는 사람이 또 나온다며 '또 쟤야?'를 외쳐대던 시청자들도 뉴페이스의 재기발랄한 모습에 연신 함박웃음이 터져 나온다.

무엇보다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예능인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뭐니 해도 방송 3사를 종횡무진 중인 가수 전진이다.

처음 '굴러들어온 놈'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더니 이제 MBC '무한도전'의 고정 출연자 자리를 꿰찼으며, 야심차게 부활한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서는 당당히 MC에 발탁됐다. 또 케이블 채널에서는 '전진의 여고생4'라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이다. 10년간 정상 자리를 지킨 그룹 신화의 멤버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8년 예능인으로 그가 보여준 활약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최근 기자와 만난 전진은 "10년간 가수로 활동했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너무 많다"며 "2008년 '또 다른 나'를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 생각보다 빨리 대중의 반응이 오는 것 같다"고 기쁜 속내를 밝혔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전진은 "지금부터 '예능인 전진'으로서 시작이다. 향후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전진을 필두로 가수 출신 예능 샛별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전진과 함께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서 유일한 여자 MC로 발탁된 서인영도 좋은 예다.

서인영의 경우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방송가에서 가장 주목하는 여자 연예인으로 떠오른 이후 각종 연예 프로그램 섭외 1순위에 올랐다. 덕분에 서인영은 최근 KBS 2TV '뮤직뱅크' MC로 발탁됐다.

아이돌 그룹 돌풍을 이끌고 있는 빅뱅의 대성도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새로운 예능 감각을 뽐내고 있다.

'대성이 오락 프로그램에?'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던 사람들도 하나, 둘 대성의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때문에 조각 같은 꽃미남도 아닌 그가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염 남'으로 등극했다.

기자와 만났던 대성은 "첫 예능 고정 출연에 부담이 컸지만 유재석, 윤종신, 이효리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며 "편한 모습을 통해 웃음을 주겠다"고 말했다.

대성과 함께 '패밀리가 떴다'에서 '천데렐라' 별명을 얻고 있는 이천희, '달콤살벌' 박예진도 가수는 아니지만 새로운 예능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평소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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