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도허티(가운데)와 벤 데이비스(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부임 후 위상이 달라진 두 선수. 바로 도허티와 데이비스다. 시즌 초반만 해도 계속된 부진으로 많은 비판에 시달려왔다. 방출 위기도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두 선수를 팔고 대체 전력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허티는 '이적생' 에메르송 로얄(23)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고, 데이비스 역시 좀처럼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해 11월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두 선수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 기회를 잡을 때마다 멋진 활약을 펼쳐 기대에 부응했다. 도허티와 데이비스 모두 주전 자리도 되찾았다.
맷 도허티(왼쪽 2번째). /사진=AFPBBNews=뉴스1
데이비스는 올해 치른 14경기 모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원래 포지션은 왼쪽 윙백이지만, 올 시즌 센터백으로 뛴 경기가 더 많았다. 팀 동료들의 줄부상에 잠시 센터백 공백을 메운다는 것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냈다. 이제는 팀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벤 데이비스(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서 도허티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토트넘 선수로는 팀 간판스타 해리 케인(29)과 함께 단 두 명만 선정됐다.
/그래픽=이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