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울린 TEX 특별한 선물 '정성 가득' 고향음식 정체는?

한동훈 기자  |  2021.04.11 16:06
다르빗슈 블로그 캡처. 다르빗슈 블로그 캡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35)가 고향 음식 선물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다르빗슈는 11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소울 푸드'라는 제목으로 오랜만에 이란 음식을 먹고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클럽하우스 직원이 집에서 만든 요리를 가져온 것이다.

다르빗슈는 2012년부터 2017년가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이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를 거쳐 이번 시즌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르빗슈에게 텍사스는 미국에서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파드리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텍사스 원정이 잡혔다. 다르빗슈는 친정을 방문하는 셈이다. 정성이 깃든 선물도 받았다.

다르빗슈는 "저는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혼혈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란 요리도 먹었습니다"라 돌아봤다. 다르빗슈는 "그중에서도 고블 서브지를 좋아했는데 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며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덧붙였다.

이어서 "레인저스 클럽하우스에서 일하는 분이 이란 사람인데 어제 이란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 이럴수가..."라 놀란 마음을 떠올리며 "아버지가 만들어 주셔서 갖다 주셨어요"라 고마워했다. 직원 아버지가 다르빗슈를 위해 손수 고향 요리를 만든 모양이다.

다르빗슈는 "너무 맛있고 다정함까지 느껴져서 먹으면서 울 뻔했어요"라 고백했다. 끝으로 "참고로 가져다 준 당사자는 이 요리를 이란 요리 중 가장 싫어한다고 합니다"라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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