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역전 투런포' LG, KIA에 연이틀 역전승 '위닝시리즈 확보'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우종 기자  |  2024.04.27 17:16
LG 김범석. /사진=김진경 기자 LG 김범석. /사진=김진경 기자
LG 트윈스가 '천재 타자' 김범석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2만3750석 매진)에서 열린 KIA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전날(26일) 7-6 역전승에 이어 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LG는 3연승과 함께 16승 13패 2무를 마크했다. 반면 KIA는 2연패와 함께 20승 9패의 성적을 올렸다.


LG 외국인 선발 엔스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며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이우찬(1이닝), 김대현, 김유영(2이닝), 유영찬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켜냈다.

10안타의 LG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에 성공했다. 또 박해민과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의 대체 선발로 나선 황동하는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김사윤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유승철이 2이닝 1피안타 4볼넷 1실점(1자책) 투구를 각각 펼쳤다.

12안타를 친 KIA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3안타, 이우성과 소크라테스(1홈런), 한준수가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도영의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삼진이었다.

LG는 1회말 큰 것 한 방으로 KIA의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이 좌월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2-0)

LG 오스틴. /사진=김진경 기자 LG 오스틴. /사진=김진경 기자
KIA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반격했다. 1사 2루에서 김선빈의 2루 땅볼 때 2루 주자 이우성이 3루까지 갔다. 이어 한준수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다.(2-1)

KIA는 4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LG 선발 엔스를 상대로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우익수 희생 타점을 올렸다.(2-3)

그러자 4회말 LG는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중간 안타를 친 뒤 1사 후 김범석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초구와 2구째 모두 볼을 잘 골라낸 김범석. 그리고 2-0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144km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LG가 승부를 4-3으로 뒤집은 순간. LG 구단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70km, 발사각은 26도, 비거리는 119.7m였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계속해서 LG는 오지환의 2루타와 신민재와 박해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KIA 불펜 감사윤을 상대로 문성주가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올렸다.(5-3) 이어 8회에는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3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LG는 9회초 유영찬을 올리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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