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곰발바닥, 4연승 성공…장롱면허=럼블피쉬 최진이 [★밤TView]

이덕행 기자  |  2021.12.05 19:42
/사진=MBC /사진=MBC
'곰발바닥'이 4연승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복면가왕에 도전하는 4인의 복면가수가 펼치는 대결이 공개됐다.

먼저 올리비아 핫세와 어묵탕의 대결이 공개됐다. 선공에 나선 올리비아 핫세는 크러쉬의 '나빠'를 선곡했다. 올리비아 핫세는 몽환적인 보이스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에 맞서는 어묵탕은 송골매의 '처음 본 순간'을 열창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그 결과 올리비아 핫세가 어묵탕에게 17대4로 패배하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탈락한 올리비아 핫세의 정체는 아이즈원에서 아이브로 돌아온 리더 안유진이었다.

그룹 아이브를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는 안유진은 "방송일 기준으로 데뷔 5일 차의 파릇파릇한 신인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아이브와 유진 모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대결에서 30대라는 추측을 받았던 안유진은 "30대라고 추측하는 걸 듣고 엄청 충격을 받고 대기실에서 젊은 제스처를 연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유진은 "마지막 10대를 보내는 아쉬움도 있지만 새로운 스무살에 대한 기대도 있다. 아이브의 리더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멤버들과 활동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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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사빠와 장롱면허의 대결이 공개됐다. 금사빠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에 맞서는 장롱면허는 김윤아의 '야상곡'을 부르며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그 결과 장롱면허가 16대 5로 금사빠를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금사빠는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속에서 등장한 인물은 '슈퍼밴드' 준우승 밴드 루시의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이었다.

신예찬이 속한 루시는 도쿄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이 팬심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신예찬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안산 선수님이 계셨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팬분들이 알려주셨다. 너무 신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예찬은 유튜브에서 1250만 뷰를 기록한 바이올린 연주를 즉석에서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상은 "지금 리더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글로벌 화로 날개가 넓게 펼쳐질 팀이다. 앞으로도 힘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예찬은 "평생 버스킹하면서 사는 게 꿈이다. 바이올린으로 버스킹을 한다는 게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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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 진출한 어묵탕과 장롱면허는 가왕과의 대결을 펼치기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어묵탕은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고해 선공에 나섰다. 어묵탕은 진한 보이스로 무대를 만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맞서는 장롱면허는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택했다. 장롱면허는 시원한 보컬로 무대를 완성하며 판정단에게 어필했다.

그결과 장롱면허가 어묵탕을 13대8로 누르고 166대 가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고 나타난 어묵탕의 정체는 밴드 다섯손가락의 보컬 임형순이었다.

다섯손가락의 팬이라고 밝힌 김구라를 비롯해 전문가 라인이 반가움을 드러냈지만 임형순은 산다라의 표를 받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형순은 "윤상, 김현철, 유영석의 경우에는 조금만 지나면 알 것 같았다. 가장 트렌디한 친구들에게 표를 받고 싶었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항상 반대쪽에 투표했던 산다라는 당황해하며 "오늘부터 열심히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임형순은 자신의 히트곡 '풍선'을 열창하며 그 시절 추억을 선사했고 "원래 멤버들과 새롭게 하는 멤버들과 함께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라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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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곰발바닥'의 무대가 공개됐다. 곰발바닥은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며 가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판정단 역시 쉽게 승부를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곰발바닥이 16대 5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4연승으로 166대 가왕에 등극했다. 아쉽게 탈락한 장롱면허의 정체는 럼블피쉬의 보컬 최진이였다.

최진이는 "저도 많이 노리고 왔는데 정말 어렵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육아를 하느라 방송에 출연 못했다. 육아를 할 때는 음악에 대한 생각을 못했다. 산후우울증이 왔는데 생각해보니 노래를 못해서 그런 것 같더라. 육아에 탈출할 기회를 주셔서 그것 만으로도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이자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이 현장을 찾아 최진이를 응원했다. 윤우현은 "활기도 많이 차서 보기 좋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노래 연습을 하다보니 연습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진이는 "이제 아이가 좀 큰 편이라 지금부터 준비해서 음반도 내고 공연도 할 계획이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 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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