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조영욱(등번호 7번)과 이강인(등버호 13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2 U23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상민과 김태환이 상대 골망을 흔든 데 이어 조영욱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이스' 이강인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이상민이 강력한 헤더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부터 한국의 매서운 공격력이 살아났다. 후반 3분 김태환이 미사일 같은 중거리포를 날려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두 골을 내준 말레이시아도 반격에 나서 후반 38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43분 조영욱이 정확한 슈팅을 통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조영욱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기록해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