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환불원정대·여은파"..예능가는 '부캐 열전'③[2020 방송가 결산-예능]

[★리포트]

한해선 기자  |  2020.12.24 09:33
/사진=MBC /사진=MBC


지난해부터 유행을 탄 '부캐'(부 캐릭터) 개념이 이제 예능에서 하나의 '놀이'로 정착하는 분위기다. 올해도 많은 이들이 능청스럽게 변신한 부캐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유재석을 '유산슬', '유고스타'로 변신시킨 '부캐 원조 맛집' MBC '놀면 뭐하니?'가 올해는 유재석을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등으로 변신시켜 '유(YOO)니버스'를 확장했다. 특히 그룹 '싹쓰리' 프로젝트에서선 이효리가 '린다G', 비가 '비룡', 유재석이 '유두래곤'으로 변신했다.

또 다른 그룹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서는 엄정화가 '만옥', 이효리가 '천옥', 제시가 '은비', 마마무 화사가 '실비'로 뭉쳤다. 유재석은 환불원정대 소속사 '신박기획'의 프로듀서 '지미 유'로도 분했고, 매니저로 '정봉원' 정재형, '김지섭' 김종민이 함께해 음악 프로젝트의 감동과 역할극의 재미를 다 잡았다.

/사진=MBC, 엠넷 /사진=MBC, 엠넷


/사진=미디어랩 시소, JTBC /사진=미디어랩 시소, JTBC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가 부캐 놀이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나래가 '조지나', '아가저씨', 한혜진이 '사만다', 마마무 화사가 '마리아'로 분해 레트로 스타일과 함께 순한맛, 매운맛 버전으로 웃음을 줬다.

이밖에 김신영이 '둘째이모 김다비', '신봉선이 '캡사이신'으로 가수인 부캐 활동을 했고, 별명 부자 박명수가 JTBC 유튜브 예능 '할명수'로 카멜레온처럼 변신했다.

아예 부캐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도 나왔는데, 엠넷 '부캐선발대회'가 그룹 비투비 서은광, 이창섭을 '금도끼 은도끼', 송해를 '아리송해', 유키스 수현을 '수현 OPPA', 탁재훈과 이지훈을 '아이니쥬', '아이원츄', '아아'로 변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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