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이찬원 코로나 확진' 여파에 '홈즈' 촬영 취소·'붐붐파워' 불참 [종합]

이경호 기자  |  2020.12.03 11:12
방송인 붐/사진=이기범 기자 방송인 붐/사진=이기범 기자


방송인 붐이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3일 TV조선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2일에서 3일로 넘어가는 새벽 이찬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가 지난 1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바, 해당일에 녹화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자들과 전 스태프들에게 공지가 되었습니다. 밀접 접촉자와 상관없이 전원 코로나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보건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고 밝혔다.

이번 '뽕숭아학당' 녹화에는 이찬원을 비롯해 붐, 임영웅, 영탁, 장민호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붐, 임영웅, 영탁, 장민호는 코로나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붐은 코로나 검사 결과 및 자가격리로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한다. 붐은 '뽕숭아학당' 외에 MBC '구해줘! 홈즈', KBS 2TV '펫 비타민', MBN '대한민국 팔도 명물 인증쇼 - 나야나'에 출연 중이며, SBS 라디오 파워FM '붐붐파워'의 DJ를 맡고 있다.

먼저 '구해줘! 홈즈' 측은 "오늘(3일) 예정된 야외 촬영이 취소됐다"며 "선제적 차원에서 녹화를 중단, 상황을 지켜본 뒤 재개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펫 비타민' 측은 "지난달 말 이후 녹화가 없었다. 이번 주는 녹화가 없었다"면서 "붐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촬영에 대해선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붐붐파워' 측은 "붐 측으로부터 오늘 방송 진행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스페셜 MC로 대체한다"면서 "향후 방송 진행에 대해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MBN 측은 "붐이 출연한 '대한민국 팔도 명물 인증쇼 - 나야나'는 지난달 말 모든 촬영이 끝났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방송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3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는 이날 새벽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찬원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이찬원과 관련된 모든 관계인들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검사를 완료하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이와 관련하여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히 안전한 상황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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