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신천지 루머에 발끈 "거짓정보, 이용하지마"

이경호 기자  |  2020.03.03 20:51
가수 테이/사진=스타뉴스 가수 테이/사진=스타뉴스


가수 테이가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루머와 관련 '거짓정보'라며 일침을 가했다.

테이는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화나려 합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정말 소소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달려왔던 테이스티버거 2호점(석촌호수점)의 오픈이 미루어졌습니다"며 "그 미루어진 이유도(어쩔 수 없는 상황보다) 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심지어 오픈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직원들과 하루하루 애태우고 있는데!"라고 했다.

테이는 "제가! 그 종교인이라니요?!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거짓정보를! 재미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지인들이 욕하지 말래서 욕은 삭제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테이 외에 이동욱, 아이비 등 연예인들이 SNS에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이 글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으며 이들이 신천지 신도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동욱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 SNS 인스타그램에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며 "이와 관련하여 당사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고 했다. 이어 "또한 게시글의 유포를 통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아이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온다.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직접 루머를 해명,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과 관련, 신천지가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졌다. 이에 신천지를 향한 대중의 비판이 거셌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하겠다"면서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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