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4회 차일목에 사구 후 퇴장.. 삼성 연이은 악재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5.21 15:32
4회말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후 퇴장된 김승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4회말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후 퇴장된 김승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선발 윤성환이 퇴장 처리된 데 이어 두 번째 투수 김승현도 퇴장당했다.


김승현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회말 2사 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리고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퇴장이었다.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것이 문제가 됐다.


김승현은 3회말 2사 만루에서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왔고, 하주석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에는 이성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동훈을 삼진으로 막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초구 속구를 몸쪽으로 뿌렸지만, 다소 빠졌고, 차일목의 옆구리를 맞히고 말았다.


박종철 주심이 곧바로 김승현의 퇴장을 선언했다.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김승현도, 삼성 벤치도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차례 벤치클리어링으로 달아오른 그라운드를 진정시키려는 의도가 읽혀졌다.김승현은 망연한 모습이었다. 김한수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과 이야기를 나눴고, 퇴장을 받아들였다.

김승현은 모자를 벗고 한화 덕아웃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한 뒤 덕아웃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빠졌다. 삼성은 권오준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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