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인생캐 새로고침② [★FOCUS]

[★리포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경호 기자  |  2024.04.29 08:05
배우 김지원, 김수현/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지원, 김수현/사진=이동훈 기자
김수현,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을 통해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새로고침했다.

김수현, 김지원이 주연을 맡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이 지난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백현우, 홍해인이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털고 사랑을 확인하고 다시, 사랑을 한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사진=tvN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사진=tvN
'눈물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 특유의 몰입도 높은 극 전개와 함께 남녀 주인공 김수현, 김지원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 김지원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흥행 성공을 이뤄냈다.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2020년 2월 16일 16회. 21.7%)을 넘어서면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까지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김수현, 김지원은 각자 인생캐를 새로썼다.


김수현은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어느 날'까지 매 작품마다 인생캐를 만들었다. 특히 멜로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 김수현이다.

배우 김수현/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수현/사진=이동훈 기자
그는 이번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 역을 맡아 '현우앓이'를 유발, 매주 시청자들을 설렘의 늪에 빠지게 했다. 또한 김수현 특유의 넉살 담긴 코믹 연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김수현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 완급 조절은 '눈물의 여왕'에 더 몰입하게 했다.

김수현에 이어 김지원도 인생캐를 썼다.

배우 김지원/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지원/사진=이동훈 기자
김지원은 '갑동이',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미스터 션샤인', '아스달 연대기', '나의 해방일지' 등 여러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왔다. 이 중 2017년 방송됐던 '쌈, 마이웨이'가 배우 김지원의 가장 대표작이자, 최애라 역으로 인생캐로 대중에게 기억에 남아있던 상황.

그러나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를 비롯, 이전 작품 속 캐릭터를 쓰윽 지웠다.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으로 도도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대방출하면서 제대로 인생캐를 새로고침했다. '홍해인=김지원'이란 공식을 완벽히 썼다. 여기에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는 배우 김지원을 시청자들에게 널리널리 알렸다.

'눈물의 여왕' 덕분에 김수현, 김지원의 업그레이드 된 연기에 흠뻑 취할 수 있었다. 눈호강에 이어 감성호강까지 8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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