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많은 멀티... 작은 정우영 "공격 전 포지션 자신 있다"

이원희 기자  |  2022.09.25 15:44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우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자원 '작은'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정우영은 25일 온라인을 통해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3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와 A매치 평가전에서는 후반 33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는 2-2로 비겼다.

정우영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비겼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경기력에 비해 결과가 안 좋았다. 카메룬전에서 공격적으로 골을 넣을 수 있게 보완하고 준비 많이 하겠다"며 "짧은 시간을 뛰면서 아쉽기도 했지만, 도움이 되려고 많이 뛰었다. 이기려고 했는데 비겨서 아쉽다. 제가 잘하는 장점 어필해서 월드컵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전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님이 주문했던 부분, 많이 뛰고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분위기를 전환해서 우리 쪽으로 이끌어달라고 하셨다"며 "볼 터치가 많지 않았지만, 수비적인 부분, 많이 뛸 수 있는 장점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다시 한 번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평가전 2경기를 해서 기뻤다. 팬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설렜고 기대하면서 왔다"고 붉은 악마들의 응원에 고마워했다. 절친 이강인에 대해서는 "축구적인 부분도 얘기하면서 장난도 많이 친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대표팀에는 뛰어난 공격 자원이 많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정우영만의 장점도 가지고 있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 역시 "저는 공격 어디라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이나, 어느 곳에서 뛰는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포지션을 뛸 수 있어서 좋다"며 "활동량,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무대에서 활동 중인 정우영은 "경기 템포 등을 배우고 있다. 공이 오기 전에 상황을 판단하는 게 좋아졌고, 몸싸움도 배우고 있다"며 "월드컵에 나오는 국가는 모두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잘 준비해야 한다. 제 장점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되고 경기장 안에서도 잘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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