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8분 뛰고도 콘테 충성심 변함 없다 "우리 감독님은요..."

심혜진 기자  |  2022.09.22 20:23
토트넘 맷 도허티(왼쪽)./AFPBBNews=뉴스1 토트넘 맷 도허티(왼쪽)./AFPBBNews=뉴스1
토트넘 수비수 맷 도허티(30)가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도허티는 잘나가다 지난 시즌이었던 4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올 시즌 전만 하더라도 유력한 주전으로 거론됐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보니 그의 자리는 없었다. 콘테 감독은 오히려 로얄 에메르송에게 굳건한 신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7월 행보를 보면 부상이 큰 이유가 되고 있진 않다. 오히려 지난 7월 프리시즌에서는 꾸준히 출전했었다. 다만 시즌의 막이 오른 뒤엔 콘테 감독의 꾸준한 외면을 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18일 레스터시티전은 악몽이었다. 경기 전 콘테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에메르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8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상황이었고, 때마침 경기력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던 터라 도허티에게 기회가 찾아오는 듯 보였다.

그런데 도허티의 이름은 없었다. 오른쪽 윙백 자리에 주로 왼쪽에 섰던 이반 페리시치가 낙점 받았다. 도허티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페리시치를 빼고 넣은 선수는 에메르송이었다. 교체 기회마저도 사라진 셈이다.

때문에 도허티는 EPL과 UCL에서 각각 1경기씩 교체 출전해 4분씩, 총 8분을 뛴 것이 전부다.

사령탑이 미울 만도 한데, 도허티는 원망하지 않는다. 더 열심히 해서 다시 감독 눈에 들겠다는 각오다.

앞서 콘테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가 지난 뒤 팀에 돌아오면 도허티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을 굳게 믿고 있다. 도허티는 "콘테 감독은 내가 A매치서 2경기를 뛰고 오길 바란다. 스티븐 케니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이 그의 말을 듣는다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을 향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도허티는 "그는 클럽의 전체 사고방식을 바꿔놓았고, 우리를 승자처럼 느끼게 했다.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그가 무슨 말을 하든 우리는 그의 말을 경청하게 된다"며 "콘테 감독이 팀에 처음 왔을 때 미팅에서 '벽을 뚫고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사령탑으르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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