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딸 응급상황에 조마조마 "미친 사람처럼 울어"

김나연 기자  |  2022.08.20 10:43
한지혜 / 사진=한지혜 인스타그램 한지혜 / 사진=한지혜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혜가 딸의 응급 상황으로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20일 한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밤새 열이 있어 어제 아침 소아과 가는데 택시 안에서 순식간에 열성경련을 일으켰다. 윤슬이 눈이 데구르르 돌아가고 전신이 뻣뻣해지면서 떨다가 입술이 검어지고 팔다리가 늘어지며 의식을 잃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택시 아저씨한테 미친 사람처럼 빨리 가달라고 울면서 부탁하고, 119에 전화하니 평평하게 눕힌 후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기도 확보해 주라고"라며 "119에서 알려주신 대로 하니 다행히 입술색이 곧 돌아왔고, 축 늘어진 의식 없는 아기를 안고 병원에 뛰어들어가니 산소 스프레이로 호흡 돌아오게 해주셨다"고 밝혔다.

한지혜는 "아기가 발버둥 치며 울자 '어머니 이제 진정하세요. 윤슬이 괜찮아요'라고 했다. 밤새 불덩이인 아이 돌보며 활기차게 노는 상상하며 버텼는데 오늘 새벽 6시 해열제 먹고 열이 떨어졌다"며 "지금도 다시 생각하니 눈물이 뚝뚝"이라며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밤새 불덩이 돌보며 한숨도 못 잤는데 거짓말처럼 새벽 6시에 해열제 먹이니까 열이 뚝 떨어지며 활기차진 윤슬이. 너무 감사한 아침"이라며 뛰어노는 아이의 사진을 공개해 안도감을 자아냈다.

한편 한지혜는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낳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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