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방출 뒤 '귀한 몸' 됐다... 바르사 러브콜→몸값 '폭등'

김명석 기자  |  2022.08.17 07:04
비야레알 수비수 후안 포이스(왼쪽). /AFPBBNews=뉴스1 비야레알 수비수 후안 포이스(왼쪽). /AFPBBNews=뉴스1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방출됐던 수비수 후안 포이스(24·비야레알)가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비야레알 구단이 요구하는 이적료는 무려 4200만 유로(약 563억원), 1년 전 토트넘에서 비야레알로 이적할 당시 1500만 유로(약 201억원)보다 몸값이 두 배 이상 폭등했다.


스페인 아스는 17일(한국시간) "비야레알 포이스가 바르셀로나의 영입 타깃이 됐다"면서 "바르셀로나는 2500만 유로(약 335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지만, 비야레알 구단은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4200만 유로) 조항으로만 그를 떠나보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오른쪽 풀백 자리 보강이 필요한 가운데 포이스를 낙점했다.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유일한 전문 오른쪽 풀백 자원인 세르지뇨 데스트를 방출하고 새로운 풀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지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역시도 오른쪽 풀백 자리는 지난 시즌 주로 센터백을 맡았던 로날드 아라우호가 포진했고, 데스트는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미 포이스의 이적을 두고 선수 에이전트와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의 만남도 현지에서 포착됐다. 선수 입장에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바르셀로나 이적은 선수 커리어를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라는 점에서 이적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다만 포이스가 비야레알에서도 이미 핵심 선수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이적 협상이 수월하진 않을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아스는 "비야레알은 포이스가 핵심 자원인 만큼 그의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이적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만을 허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의 포이스는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를 거쳐 지난 2017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다만 토트넘에선 3시즌 반 동안 리그 16경기(선발 11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다. 결국 2020년 10월 비야레알 임대를 거쳐 완전 이적했는데, 지난 시즌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챔스 4강 돌풍 등을 이끌었다.

토트넘 시절 후안 포이스(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후안 포이스(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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