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과 1점이 수두룩, 그런데 호날두는 왜 홀로 3점을 받았나

심혜진 기자  |  2022.08.14 13:5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AFPBBNews=뉴스1
85년 만에 브렌트포드에 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게 최악의 평점은 당연했다. 그런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만이 3점으로 그나마 나은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패했다.

굴욕적인 패배다. 맨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1-2로 패한 뒤 이번에는 0-4로 처참하게 패했다. 1937년 이후 85년만에 브렌트포드전 첫 패배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역사상 100년만에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한 첫 감독이 됐다.

영국 현지 언론은 끔찍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모든 맨유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난 후 10점 만점에 0점을 받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평점을 보자. 0점과 1점이 수두룩하다.

캐칭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1점을 받았다. 매체는 "올 시즌 그가 내준 6골 중 4골은 아마도 그의 과실이 있다. 데 헤아는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 매과이어는 데 헤아와 함께 1점을 받았다. 매체는 "리더십이 없으며 멍청하다. 맨유는 후방 빌드업을 노렸는데, 그는 경계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마 그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보다 키가 커서 교체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크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프레드도 1점의 굴욕을 면치 못했다.

0점을 받은 선수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프레드 등 3명이다.

팀의 세 번째 실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마르티네스에 대해선 "브렌트포드의 강한 선수들로부터 공략당한 뒤 하프 타임에 교체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패배의 원흉인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받았고, 쇼에 대해서는 "선발로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런데 의외의 선수가 있다. 호날두가 선발 선수 중 유일하게 0점과 1점이 아닌 3점을 받은 것이다. 매체는 "호날두는 정말로 득점하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에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맨유 선수들./AFPBBNews=뉴스1 맨유 선수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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