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마음 확 바뀌었다... 토트넘 '극적 잔류' 가능성

김명석 기자  |  2022.08.14 07:02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을 떠나는 게 기정사실처럼 보였던 브리안 힐(21)이 극적으로 잔류할 가능성이 생겼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새 시즌 전력에 힐이 포함됐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영국 더부트룸 등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앞두고 "힐은 지난 시즌 임대를 떠났었지만, 지금은 20명의 스쿼드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적어도 현시점 콘테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엔 힐이 포함돼 있다는 의미다.

매체도 "콘테 감독의 이 발언은 힐에게는 훌륭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렌시아, 레알 소시에다드(이상 스페인)의 임대 이적설이 도는 등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가운데 콘테 감독이 마음을 바꿔 힐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 CBS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 역시 최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콘테 감독이 힐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 힐은 탕기 은돔벨레나 지오바니 로 셀소 등 방출이 유력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꾸준히 콘테 감독의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한국 프리시즌 명단에도 포함돼 방한해 선발 기회까지 얻었다. 현지에선 콘테 감독이 힐을 프리시즌을 통해 직접 시험대에 올린 뒤 동행 또는 재임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6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EPL 개막전에선 비록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다른 방출 후보들과 달리 엔트리에 포함돼 벤치에는 앉았다. 이 역시 앞서 다른 방출 후보들은 물론 힐처럼 프리시즌을 모두 동행하고도 EPL 개막전 엔트리에는 제외된 파페 사르 등과는 사뭇 다른 행보였다.

공격수 추가 영입설이 꾸준히 돌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소식은 아직 없다는 점도 힐의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3명의 공격수를 포진시키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현재 공격 자원들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5명뿐이기 때문인데, 특히 손흥민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왼쪽 측면 공격수 후보가 뚜렷하지 않다.

반면 힐은 지난달 레인저스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당시 손흥민 대신 교체로 투입돼 왼쪽 측면에 배치됐고, 손흥민처럼 코너킥 등을 전담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이 마음을 바꿔 이번 시즌 힐과의 동행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콘테 감독이 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에서의 힐의 미래는 안전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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