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는 셀린느 패션쇼 하이라이트" 伊보그..파리 놀라게 한 '김태형 효과'

문완식 기자  |  2022.07.04 07:35
방탄소년단(BTS) 뷔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김태형 효과'가 패션 매거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보그 이탈리아(VOGUE Italia, 이하 보그)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뷔가 인파를 몰고다니며 파리 거리를 마비시킨 '메가 스타'로 떠오르며 새로운 글로벌 패션아이콘이 된 현상을 분석했다.

보그는 "셀린느를 위해 파리에 온 리사와 태형이 수천 명의 관중을 끌어들였다"며 이는 "그들이 음악, 그 이상을 뛰어넘은 전 세계적 현상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뷔에게 쏟아진 관심을 조명했다.

패션 전문 기자들이 "도대체 파리에서 무슨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다"며 놀라워하며 의문을 표하며 보그에 묻자 매체는 "이상할 게 없다. 단지 '김태형 효과'일 뿐이다"고 답했다.

특히 "개인 활동이 공지된 이후 첫 번째 공개적인 행보여서 뷔는 다른 두 명의 VIP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이날 뷔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을 자세히 설명했다.

보그에 의하면 패션쇼가 진행되는 4시간 동안 #TAEHYUNGxCeline가 트렌드 1위였고,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뷔였다. 이날 뷔는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에서 4위까지 차지하고 관련검색어만 2667만 건 이상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보그는 "호날두와 메시 같은 축구 선수들은 경기를 할 때 그 정도의 관심을 받지만 '16살 정도로 보이는 27살의, 비현실적으로 신비스러운 청춘의 덧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태형은 셀린느 패션쇼가 스트리밍도 하지 않고 폐쇄적으로 진행됐지만 그날 저녁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단언했다.

보그는 "뷔가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것은 팬들이 예상 못한 선택은 아니었다. 뷔는 패션에 관심을 보여 왔으며 뷔가 착용한 브랜드는 큰돈을 버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며 패션과의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설명했다.

매체는 뷔의 개인적인 취향은 구찌나 셀린느에 가까우며 뛰어난 패션 센스는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뷔가 무엇을 입든 다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뷔가 에디 슬리먼이 디자인한 타이트한 블랙 가죽슬랙스, 레드 래커재킷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목걸이를 하고 팔레 드 도쿄 앞에 등장했을 때, 왕이든 여왕이든 상관없이 왕좌를 오르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각인시켰다"고 했다.

보그는 "네가 입는 옷이 너 자신보다 더 눈에 띈다면 그건 우아한 것이 아니다"라는 조언을 떠올리며 "뷔는 그 말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면 그날 저녁 팔레 드 도쿄에서 뷔보다 더 눈에 띈 것은 없었다. 뷔를 초대한 셀린느 패션쇼마저"라며 파리 패션위크의 성공적인 데뷔를 극찬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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