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AFPBBNews=뉴스1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1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그는 중견수 쪽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아이작 파레디스가 3루수 실책으로 나가면서 탬파베이는 한 점을 얻어냈다.
4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5회 초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와 해롤드 라미레즈의 투런포 등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날카롭게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10경기 만에 나온 최지만의 시즌 7호포였다. 그의 대포를 앞세워 탬파베이는 6회에만 6점을 얻어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9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 역시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한 달 가까이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이날 최지만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90으로 상승했다.
한편 소속팀 탬파베이는 7-3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5점 차로 앞서던 탬파베이는 9회 한 점을 내준 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투수 제이슨 애덤이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