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미지명' 이현중, NBA 도전 아직 안 끝났다

김명석 기자  |  2022.06.24 14:40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 중인 이현중. /사진=이현중 SNS 캡처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 중인 이현중. /사진=이현중 SNS 캡처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입성에 도전하던 이현중(22)이 NBA 드래프트에서 끝내 외면받았다. 그러나 투웨이 계약(G리그·NBA 동시 계약) 방식 등을 통해 NBA 도전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현중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드래프트에서 30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날 총 58명 선수가 NBA 무대에 입성한 가운데,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전체 마지막 지명까지 끝내 이현중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이현중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하승진(37) 이후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의 NBA 입성에 도전했지만 드래프트를 통한 진출은 무산됐다. 하승진은 지난 2004년 드래프트 당시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이 블레이저스의 지명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현중은 투웨이 계약 방식을 통해 NBA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투웨이는 NBA 로스터 외에 별도 자리를 부여해 하부리그인 G리그와 NBA를 병행해서 뛰는 계약 방식이다. 현지에선 이현중을 투웨이 계약 대상자로 주목받을 만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의 아들이기도 한 이현중은 삼일상고를 거쳐 데이비슨대에 진학하며 NBA 문을 두드렸다. 202㎝의 장신 포워드인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5.8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데이비슨대를 자퇴하고 지난 4월 NBA 도전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예는 듀크대 출신의 포워드 파올로 반케로(20)가 안았다. 반케로는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올랜도 매직의 지명을 받아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히던 자바리 스미스(19)와 쳇 홈그렌(20) 등을 제쳤다. 홈그렌이 전체 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유니폼을 입었고, 스미스가 그 뒤를 이어 휴스턴 로키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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