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태성 강사 "시금치 같은 '벌거벗은 한국사'..500회 찍고파" [인터뷰]

tvN STORY 오리지널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 최태성 강사

윤성열 기자  |  2022.06.21 16:44
/사진제공=tvN STORY /사진제공=tvN STORY
tvN STORY 오리지널 역사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연출 김형오·전민호·김기준)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방송 6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 코리아 기준, 1.3%)을 경신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Olive)에서 채널명을 변경해 새롭게 문을 연 tvN STORY가 시청률 1%를 넘어선 것은 고무적인 성과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큰별쌤'이라 불리는 한국사 최태성 강사가 선보이는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스토리텔링쇼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편을 시작으로 연산군, 어우동, 궁예, 성균관, 무신정변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사를 보다 쉽게 스토리텔링하며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심에는 역사 안내자 '큰별쌤' 최태성과 적재적소의 리액션으로 강의의 재미를 더해주는 '탑승객' 장예원, 김동현, 조나단이 있었다. 21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최태성 강사는 시청자들의 호평에 대해 "깜짝 놀랐다. 채널에서 가장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듣고 행복했다. 이 응원에 힘 받아 최소 500회를 찍어보자. 이 정도의 응원이라면 한국사 전체를 한번 벌겨볼 수 있겠다는 설렘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최태성 강사는 '벌거벗은 한국사' 호평 비결에 대해 "재미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뒷담화가 솔직히 재미있지 않냐. 역사가 그 뒷담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역사 속 누군가를 모셔 놓고 이 분이 '이랬네, 저랬네' 이야기하는 뒷담화. 이 표현을 고급스럽게 바꾸면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인 것이다. 역사 속 한 사람의 인생을 만나고 이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스토리로 접근하니 재미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편집의 힘도 크다. 대한민국 최강의 강연 편집 장인들이 함께 해 더욱 완성도 높은 '벌거벗은 한국사'가 탄생된 것 같다"며 함께 하는 스태프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타 역사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꼽는 질문에는 "의미를 찾아 깊이만 추구하지 않고, 그렇다고 이해를 위해 재미만 추구하지도 않는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깊이와 재미의 밸런스가 잘 이뤄진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태성 강사의 적극적인 조력 아래 조나단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도전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태성 강사는 "조나단이 '리틀 최태성'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들었다. 영광이다. 요즘 핫한 청춘이 역사를 좋아하고 배우고 싶다고 하니 저에겐 축복과도 같은 존재다. 조나단이 역사에 대해 정말 많이 알더라. 현장에서 깜짝 깜짝 놀랄 정도다. 그래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해 보라며 제 교재를 선물로 줬다. 합격하면 소식을 공유하겠다. 조나단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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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태성 강사는 '탑승객'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의 열의와 이들과 찰떡 호흡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최태성 강사는 "첫 회부터 케미가 좋았다. 김동현, 장예원, 조나단 모두가 역사를 좋아하고 진정으로 배움에 대한 의지에 불타 프로그램에 참석했더라. 녹화 때 세 분의 눈을 보고 있으면 신이 난다. 잘 들어주고, 이야기에 빠져들고 맞장구를 쳐주니 신이 난 이야기꾼이 된다. 촬영이 끝나면 너무 아쉽다. 회를 거듭할수록 신명 난 이야기 한 판을 또 풀어놓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생긴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나에게 시금치 같은 존재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끝으로 최태성 강사는 "우리 시대의 한국사 실록을 '벌거벗은 한국사'에 담아보고 싶다. 남녀노소 모두 한국사에 입문할 수 있는 웰메이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구나, 역사가 나의 삶에 이런 자극을 주는구나'라는 생각들도록 저와 스태프 모두 열심히 장인 정신으로 임하겠다. 응원해 달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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