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게 '버럭'하더니... 이번엔 '게임' 때문에 뺨 때려 논란

양정웅 기자  |  2022.05.28 15:56
토미 팸. /AFPBBNews=뉴스1 토미 팸. /AFPBBNews=뉴스1
과거 경기 도중 김하성(27·샌디에이고)에게 화를 내 논란이 된 토미 팸(34·신시내티)이 이번엔 경기 전 사소한 문제로 인해 상대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캐나다 스포츠넷, 미국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 등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를 앞두고 팸이 작 피더슨(30·샌프란시스코)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 신시내티 선수들이 타격 연습을 하던 시간, 갑자기 팸이 피더슨에게 다가가 뺨을 때렸다고 한다. 선수들이 외야로 달려나가 두 선수를 말렸고, 사태는 확산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이 외야에 남아 팸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신시내티전이 시작되기 전, 양 팀 선수들이 토미 팸과 작 피더슨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 /사진=좀보이 스포츠 트위터 갈무리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신시내티전이 시작되기 전, 양 팀 선수들이 토미 팸과 작 피더슨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모이고 있다. /사진=좀보이 스포츠 트위터 갈무리
이에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 팸이 경기에 나서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거절의 뜻을 밝혔던 신시내티는 경기가 지연된 후 3번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팸을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사건의 전말은 경기 후 밝혀졌다. 뺨을 맞았던 피더슨은 "풋볼 판타지 게임과 관련된 갈등으로 인해 비롯된 일이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판타지 게임에서 같은 리그에 속해있는데, 의견을 나누던 도중 논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피더슨에게 다가온 팸은 "지난해 일을 기억하나?"고 물었고, 피더슨은 "판타지 리그?"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그러자 팸이 이를 긍정한 후 피더슨의 왼쪽 뺨을 때렸다는 것이다.

피더슨은 "문자메시지 외에는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문제는 여기까지다. 난 그와 이제 대화를 나누지 않을 것 같다. 그 역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하는 듯하다"며 "불행한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폭력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도 이어갔다.

팸은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지난해에는 김하성과 수비 도중 충돌한 후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올해 초에도 신시내티 포수 타일러 스티븐슨과 충돌한 루크 보이트(샌디에이고)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미국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에 따르면 팸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신시내티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팸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토미 팸(오른쪽)이 지난해 수비 도중 김하성과 충돌 후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미 팸(오른쪽)이 지난해 수비 도중 김하성과 충돌 후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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