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사+2연속 삼진' 김하성, PHI에 완벽히 눌렸다... 최악의 하루

김동윤 기자  |  2022.05.19 10:46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AFPBBNews=뉴스1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2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16은 0.218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의 침묵 속에 필라델피아에 0-3으로 패했다.

안타가 나오긴 했지만,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는 최악의 하루였다. 필라델피아의 선발 잭 휠러에게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눌린 것이 컸다. 최고 시속 97.8마일(약 157.3㎞), 평균 96.1마일(약 154.6㎞)의 빠른 공과 평균 91.4마일(약 147㎞)의 고속 슬라이더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뒤이은 호세 알바라도, 코리 크네블에게도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한 번의 출루도 하지 못했다.

첫 단추부터 잘못 뀄다. 시작은 김하성의 아쉬운 주루플레이였다. 1회 1사에서 김하성은 내야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3루수 알렉 봄은 그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크게 벗어났고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 판단이 아쉬웠다. 김하성은 추가 진루를 노렸고 결국 넉넉하게 3루에서 아웃됐다.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부상까지 당할 뻔했다.

분위기가 다운된 샌디에이고는 휠러의 공에 속수무책이었다. 3회, 6회, 7회 각각 안타가 하나씩 추가됐을 뿐 2루에 간 것은 1회 김하성과 6회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전부였다.

김하성 역시 4회초 시속 90마일(약 144.8㎞)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 6회초 2사 2루에 시속 96.5마일(약 155.3㎞)의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크네블을 상대로도 1루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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