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TL에 마음 닫혀 있다" 美 매체가 꼽은 '재계약 필수조건'

김동윤 기자  |  2022.01.17 11:43
김광현./AFPBBNews=뉴스1 김광현./AFPBBNews=뉴스1
김광현(34)이 메이저리그 원소속팀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일까. 김광현이 구단에 닫혀 있는 마음을 여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에서 세인트루이스 구단을 다루는 레드버드랜트는 1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재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매 시즌 각 팀은 모두 합해 1500이닝 정도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발 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그런 가운데 이미 2년간 호흡을 맞춰 익숙한 김광현이 적합한 후보로 거론됐다.

레드버드랜트는 "김광현은 에이스도 아니고 이닝이터도 아니다. 하지만 쓸 만한 투수다. 그는 지난 2년간 평균자책점 2.97,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4.22, 조정 평균자책점 134로 모든 면에서 쓸 만한 비율 수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탈삼진율 17.2%로 메이저리그 평균인 23.2%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뜬 공 대비 홈런 비율(10.5%)이 리그 평균(13.6%)보다 낮았고, 도루 허용률(8.4%)도 리그 평균(8.7%)보다 낮은 장점도 있었다.

레드버드랜트는 "팬그래프의 ZiPS 프로그램이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을 4.50~4.60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광현이 계속해서 비슷한 성적을 낸다면 5선발이나 불펜 투수로 여전히 쓸 만한 투수"라고 전하면서 1년 4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복귀를 원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된 뒤의 일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 김광현을 선발 투수에서 불펜으로 보내는 등 보직 변화를 줬다. 선발 투수가 더 익숙한 김광현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결정이었다.

레드버드랜트는 "앞서 설명한 모든 것은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복귀에 관심을 보인다는 가정 하에 얘기한 것이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동안 그의 활용법에 대해 불안감이 있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의 마음이 열린다면 그와 세인트루이스 사이의 유대감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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