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다 했다' 평점 9점에 최우수선수 '78%' 압도적 득표

김명석 기자  |  2021.12.06 01:45
토트넘 손흥민이 5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이 5일 노리치 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를 3-0으로 완파하고 프리미어리그(PL) 5위로 올라섰다. 쐐기골 포함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29·토트넘)은 현지 매체 평점 9점에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PL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10분 만에 루카스 모우라를 향한 절묘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22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추가골에 힘을 보탰다. 이어 후반 32분엔 벤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지난 3일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7호골(PL 6골)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시즌 3호(PL 2호)다.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현지 극찬도 이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경기 내내 노력을 펼쳤고, 루카스의 선제골을 도운 데다 산체스의 골도 그의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박스 안에선 어김없이 직접 골을 터뜨렸다"며 그에게 팀 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평점 9점을 줬다.

또 다른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브렌트포드전 이후 연속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평점 7점을 줬고,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33을 줬다.

경기 후 팬들이 직접 선정한 킹 오브 더 매치(KOTM)에는 무려 78.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브렌트포드전 이후 2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6번째 KOTM 선정이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 이날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PL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덜 치른 1경기를 이기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도약도 가능한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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