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3연패→9G 무패 '대변신', 경질 1순위 향한 찬사

김동윤 기자  |  2021.10.29 01:21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AFPBBNews=뉴스1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AFPBBNews=뉴스1
한때 경질 가능성 1순위로 거론됐던 미켈 아르테타(39) 감독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101그레이트골스는 28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날의 수비를 얼마나 발전시켰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통계 자료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날이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날도 끝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8경기 무패행진을 벌였고 최근 카라바오컵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스날은 초반 3경기에서 득점 없이 9실점하며 최악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8월 26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카라바오컵 2라운드부터 9경기 7승 2무 21득점 4실점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던 아스날이 어떻게 강팀이 됐을까. 이유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탄탄해진 수비 때문이었다.

매체는 "호사가들이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를 달굴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전의 아스날이 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아스날은 지난 20경기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최고의 수비 기록을 자랑한다. 초반 3경기 9골을 내준 것을 포함하더라도 20경기서 18골만 허용했다. 무실점 경기도 10차례 해냈다.

101그레이트골스는 "오직 12골만 허용한 첼시의 명성 높은 수비진보다도 한 경기 더 무실점 경기를 한 것"이라면서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전환점을 맞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첼시가 증명하듯 축구에서 훌륭한 수비는 롱런할 기회를 제공한다. 만약 공격에서도 밸런스를 찾을 수 있다면 그들은 올 시즌 진정한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팀이 될 수 있다"며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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