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 -

채준 기자  |  2021.10.26 13:48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종민이 20~21일 열린 쿠리하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특별경주가 펼쳐진 것인데 그것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쿠리하라배(구 율원배) 특별경정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은 컷다.

심상철, 김민천이 플라잉 제재로 인해 아쉽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조성인, 김종민, 박정아, 김민준, 김민길, 어선규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결승전에 참가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우승은 인빠지기를 시도한 1번정 조성인의 안쪽을 날카로운 찌르기로 파고든 2번정 김종민이 차지했고 2018시즌 쿠리하라배 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섰던 조성인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아웃코스의 불리함을 극복한 6번정 어선규에게 돌아갔다.

쿠리하라 특별 경정은 한국 경정의 스승이자 대부격이라 할 수 있는 쿠리하라 고이치로의 업적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2003년 율원배를 시작으로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특별한 대회이다.

하지만 유독 김종민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전까지 무려 대상 우승만 15회나 차지하면서도 유일하게 쿠리하라배 우승은 하지 못했다. 심지어 결승전에 나갈 수 있는 기회조차 몇 번 되지 않았다.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데 실패하고 말았으나 세 번째 결승 진출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

특히, 눈에 띄게 스타트 집중력이 좋아졌는데 코스를 가리지 않고 0.1초대의 스타트를 끊어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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