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질' 호날두의 구구절절 호소 "좀 기다려 달라, 맨유 바뀌고 있다"

김우종 기자  |  2021.10.26 12:4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한테 구구절절 호소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적응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복귀에도 맨유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EPL에 복귀하자마자 2경기서 3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3경기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팀도 리버풀과 9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0-5로 대패하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리버풀전에서 커티스 존스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충격적인 행동을 벌이면서 논란이 일었다.

메트로에 따르면 호날두는 "현재 맨유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나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과 제이든 산초를 영입했다. 팀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우리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인보다 팀이 최우선이다.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이해해야 한다. 팀에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알고 있다. 그것은 골을 터트리는 것이다. 또 내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팀을 돕는 일이다. 다함께 희생 정신을 가지면 팀을 더욱 발전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팀을 늘 지지하고 응원하는 훌륭한 서포터즈가 있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호날두는 또 리버풀전 패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때때로 우리는 전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가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할 때도 있다. 이건 전부 순전히 우리 탓이다. 다른 누군가를 비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리 팬 분들은 다시 한 번 끊임없이 놀라운 응원을 해주신다. 그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욱 많은 보답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이건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시간이다"라면서 팬들의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호날두. /AFPBBNews=뉴스1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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