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살생부' 토트넘, 무려 '2m 근육질 초장신' FW 데려온다

김우종 기자  |  2021.10.21 23:12
폴 오누아추(왼쪽). /AFPBBNews=뉴스1 폴 오누아추(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초장신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HITC는 21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인용,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에베레 폴 오누아추(27·나이지리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내년에도) 해리 케인이 계속 있겠지만, 아직 그의 백업 스트라이커 영입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빈센트 얀센과 페르난도 요렌테,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이 그동안 케인의 백업 자원으로 뛰었으나 오랫동안 팀에서 버티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풋볼런던은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정리한 7명의 살생부 명단을 공개했다. 해리 윙크스와 조 로든을 비롯해 맷 도허티, 라이언 세네뇽, 잭 클라크, 하비 화이트, 딜런 마컨데이 등이 포함됐다. 결국 이들을 대신해 토트넘은 일단 장신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오누아추는 현재 벨기에 리그 KRC 헹크에 뛰고 있다. 2012년 FC 미트윌란(덴마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바일레 BK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19년부터 벨기에 리그서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그의 최고 장점은 201cm와 93kg에 달하는 거대한 근육질의 신체다. 득점력도 상당하다. 매체는 "웨스트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등이 오누아추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거대한 신체를 자랑하는 그는 지난 시즌 팀을 위해 41경기서 35골(컵대회 포함)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올 시즌 12경기서 11골을 기록 중이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는 15경기서 3골을 넣었다.

매체는 오누아추의 장점에 대해 "거대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중전에서 매우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 크로스에 이은 헤더 공격 옵션으로 활용이 가능한 백업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장신 공격수 영입을 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이미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198cm의 시메온 은완코(29)를 노린 적이 있다. 그 역시 나이지리아 출신"이라면서 "결국 토트넘은 피지컬이 좋은 타깃 맨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오누아추는 은완코보다 레벨이 한두 단계 높은 선수다. 결국 케인 백업 찾기라는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오누아추. /AFPBBNews=뉴스1 폴 오누아추.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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