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남았다' 애틀랜타, 22년 만의 WS 눈앞... 로사리오 4안타 [NLCS]

김동윤 기자  |  2021.10.21 12:39
애틀랜타의 에디 로사리오가 21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4차전에서 7회초 삼진을 당하고 물러나고 있다./AFPBBNews=뉴스1 애틀랜타의 에디 로사리오가 21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4차전에서 7회초 삼진을 당하고 물러나고 있다./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25·LA 다저스)를 무너트리고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다저스에 9-2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승 1패를 거둔 애틀랜타는 1승만 더 추가한다면 1999년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서게 된다.

이날 올 시즌 20승을 거둔 우리아스를 선발로 예고한 다저스와 달리 애틀랜타는 '불펜 데이'를 선언해 다저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와 디비전 시리즈 5차전부터 이틀 간격으로 불펜으로 나서고 있는 우리아스의 몸 상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애틀랜타는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제시 차베스가 1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드류 스마일리가 3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의 활약에서 승부가 갈렸다. 애틀랜타는 에디 로사리오가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애덤 듀발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대체로 고른 활약을 보였다.

선제점은 애틀랜타의 몫이었다. 2회초 로사리오와 듀발은 똑같이 다저 스타디움 중앙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우월 솔로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2사 상황에서 로사리오의 3루타가 터지자 다저스 배터리는 듀발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그러나 작 피더슨이 바깥 쪽으로 떨어지는 5구째 커브를 잘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보내면서 4점째를 만들어냈다. 5회초에는 1사 1, 3루 듀발이 중견수 뜬 공으로 5-0을 만들었다.

5회말이 돼서야 다저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크리스 테일러의 우익수 뜬 공, 벨린저의 도루로 2사 2, 3루가 됐고 A.J.폴락이 우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간 경기는 9회 다시 요동쳤다. 이번에도 애틀랜타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프리먼이 무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 로사리오가 1사 2루에서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9회말 공격에서도 범타 행진으로 무기력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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