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벌써 감독 경질설, '4명' 후보 급부상

김우종 기자  |  2021.10.19 20:13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벌써부터 경질론이 불거지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4명을 꼽았다.


맨유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맨유는 올 시즌 8경기를 치른 현재 4승2무2패(승점 14점)로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맨유 팬들은 현재의 팀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존은 19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를 인용,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현지서 4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개막 후 5경기서 무패 행진(4승 1무)을 질주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0-1로 패한 뒤 리그서 3경기 연속 승리(1무2패)가 없다. 특히 지난 16일 레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서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공식 경기에서는 7경기서 단 2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익스프레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맨유 감독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서 솔샤르 맨유 감독의 해임을 촉구하는 '올레 아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뒤 그의 후임 사령탑 후보로 4명을 선정했다.

매체가 언급한 4명은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전 인터밀란 감독과 지네딘 지단(49·프랑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에릭 텐 하그(51·네덜란드) 현 아약스 감독, 그리고 그레이엄 포터(46·영국) 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감독이었다.

이 중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을 가장 유력한 차기 맨유 사령탑으로 꼽았다. 매체는 "과거 첼시를 이끌었으며 현재는 소속 팀이 없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인터밀란이 경영 측면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팀을 떠났다. 다만 엘리트인 그가 영국서 다시 팀을 이끌 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단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난 뒤 적절한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다. 만약 지단이 부임한다면 프랑스 대표팀 후배인 폴 포그바의 맨유 잔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 분석했다.

이제 맨유는 리그서 리버풀(홈)-토트넘(원정)-맨시티(홈)-왓포드(원정)-첼시(원정)-아스날(홈)을 차례로 만난다. 사실상 왓포드 정도를 제외하면 EPL 빅6 클럽들이다. 만약 이들과 결전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솔샤르 경질론은 더욱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솔샤르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인터밀란 시절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인터밀란 시절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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