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타율 4할' 4300억 다저스 리드오프, 현지가 콕 집었다

심혜진 기자  |  2021.10.17 05:02
무키 베츠./AFPBBNews=뉴스1 무키 베츠./AFPBBNews=뉴스1
3억6500만 달러(약 4319억원) 거액의 몸값이 아깝지 않다.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29)가 그렇다. 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키플레이어로 낙점받았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붙는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꺾고 올라왔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나서고 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와 만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베츠의 활약을 기대했다.

베츠는 지난해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12년 총액 3억6500만 달러(약 4319억원)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14년 4억2650만 달러)에 이어 빅리그 역대 두 번째로 큰 계약 규모다. 계약 첫 시즌부터 좋았다. 2020시즌 55경기 타율 0.292 16홈런 39타점 OPS 0.927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 2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도 18경기 타율 0.296 2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다만 올해는 정규시즌에서 아쉬웠다. 122경기에서 타율 0.264 23홈런 58타점 OPS 0.854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은 여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타율 0.458(24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 OPS 1.054로 맹활약 중이다.

지난 15일 샌프란스코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베츠는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4안타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팀의 8개의 안타 중 절반에 해당하는 4안타를 메츠가 혼자 때려낸 것이다.

그의 불방망이가 애틀랜타전에서도 이어진다면 다저스는 쉽게 승리할 수도 있다. MLB.com은 "베츠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 다저스의 최고 타자였다. 포스트시즌 6경기서 타율 0.458, 1홈런을 기록 중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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