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업' 민채은 "집밥 같은 배우 되고파" [인터뷰③]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안해주 역

윤성열 기자  |  2021.10.16 10:00
배우 민채은이 14일 오후 스타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채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안해주 역을 연기했다. 안해주는 욕심 많고 강희(정수정 분)를 시기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매력의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2021.10.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민채은이 14일 오후 스타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채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안해주 역을 연기했다. 안해주는 욕심 많고 강희(정수정 분)를 시기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매력의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2021.10.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


민채은은 그의 좌우명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앞뒤 안 가리고 도전하는 타입"며 "인터뷰나 오디션을 보면 '후회 없이 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다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기도 '도전'이었다. 민채은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2011년 EBS 'TV로 보는 원작동화' 오디션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EBS 어린이 연기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친구랑 오디션을 보러 갔었다"며 "엄마는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보냈는데, 내가 붙어서 오니까 상당히 놀랬었다"고 회상했다. 이듬해 그는 KBS 2TV 드라마 '사랑비'에서 주인공 윤아의 아역에 캐스팅됐다.

중고등학교 시절엔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학업에 열중했다. 연기를 직업으로 삼는 걸 원치 않았던 부모의 바람에 따라 대학은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에 진학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꺾을 수 없었다. "대학교를 반년 다니다가,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고, 그 돈으로 몰래 연기 학원을 다녔어요. 엄마가 거의 한달 동안 화가 많이 나셨죠. 지금은 제가 너무 연기하고 싶어하는 걸 아니까 많이 응원해주고 계세요."

배우 민채은이 14일 오후 스타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채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안해주 역을 연기했다. 안해주는 욕심 많고 강희(정수정 분)를 시기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매력의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2021.10.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민채은이 14일 오후 스타뉴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채은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안해주 역을 연기했다. 안해주는 욕심 많고 강희(정수정 분)를 시기하면서도, 귀엽고 단순한 매력의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2021.10.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는 '경찰수업' 이후 연이어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배우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연기가 천직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했고 대학도 가봤는데 계속 연기에 대한 미련이 남더라"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재밌다. 내 힘으로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성인 연기자로 이제 막 첫 발을 디딘 그는 새로운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짧게 나마 대학에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한 그는 기회가 되면 풋풋한 청춘 로맨스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경찰수업'은 민채은에게 어떤 의미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사랑을 기억할 때 애틋한 마음을 생기고, 어리숙할 때라 굉장히 미련도 남는다고 하는데 '경찰수업'이 제게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경찰수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설 그는 "집밥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제가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다이어트 끝나고 항상 찾게 되는 건 떡볶집, 피자보다는 집밥이더라고요. 먹다 보면 집밥만한 게 없죠. 한결 같이 집밥처럼 언제 만나도 '역시 민채은이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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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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