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작심발언 "어제 비디오판독, 인정하지 않는다"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1.09.26 12:43
LG 김용의(오른쪽)가 25일 KT전 8회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황급히 귀루하고 있다. 김용의는 곧이은 견제구에 결국 아웃 판정을 받았다. 왼쪽은 KT 1루수 오윤석.   /사진=OSEN LG 김용의(오른쪽)가 25일 KT전 8회 1루에서 투수 견제구에 황급히 귀루하고 있다. 김용의는 곧이은 견제구에 결국 아웃 판정을 받았다. 왼쪽은 KT 1루수 오윤석. /사진=OSEN
류지현(50) LG 트윈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전날(25일) KT전에서 논란을 빚었던 8회 견제사 상황을 돌아봤다.

LG는 당시 0-0으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 전문요원 김용의를 투입했다.

그러나 김용의가 KT 투수 고영표에게 견제 아웃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LG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아웃 판정이 유지됐다. 류지현 감독은 즉시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퇴장까지 당했다.

다음 날 류지현 감독은 이 상황을 분명히 짚고 넘어갔다.

류 감독은 "지난 일이죠"라 입을 열면서도 "하지만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작심한 듯 단호히 말했다.

류 감독은 "어제 상황을 떠나 올 시즌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 다른 팀의 경우에도 명확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영상으로 분명히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떨 때에는 원심이 유지되고 어떨 때에는 번복됐다. 너무 애매하다"라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비디오판독이 되도록 그런 부분들을 보완했으면 좋겠다. 그런 것 때문에 비디오판독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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