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백신을 맞으세요" 방탄소년단 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망설이는 팬들에 호소

문완식 기자  |  2021.09.26 06:29
방탄소년단 진(BTS JIN) 방탄소년단 진(BTS JIN)


방탄소년단(BTS) 진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코로나 19 백신을 맞자고 밝힌 인터뷰가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안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문재인 대통령과 출연해 기후 변화와 코로나19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BTS가 청년층들을 대표하고 있고 청년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에서 기후 변화 대응과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중요성에 대해 연설을 했던 방탄소년단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코로나 블루에 대해서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에 대한 공동 질문에 진은 '일상 부분에서 많이 아쉽다. 코로나 이전엔 일과 후 멤버 슈가와 같이 국밥에 소주 한 잔을 하곤 했는데, 그런 사소한 것들이 큰 기쁨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진행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의 말에 큰 웃음을 보였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진은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저희도 다 같이 백신을 맞았다. 백신에 대해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공감을 한다. 왜냐하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라 무서운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과거의 것을 두려워한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백신 접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진은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공식SNS에 '예방접종을 하였어도 방탄소년단 진처럼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진의 마스크를 착용한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인터뷰 공개 후 세계보건기구(WHO) 소셜미디어 책임자 사리 세티오기 그리버그(Sari Setiogi Griberg)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백신 접종 망설임에 대한 진의 답변'이라며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코로나 19 백신이 필요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보라색 하트를 진의 이름 옆에 붙였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카고 트리뷴, LA 타임스, 버라이어티지의 저널리스트 김재하는 진의 발언에 대해 '나는 남준(RM)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곤 했지만, 석진(JIN)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대중문화 스타들이 팬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BTS는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항상 현대 사회, 선과 악을 반영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세계 지도자로서 아름답게 성장했습니다'라는 글을 트윗 하며 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은"석진이 말이 맞지! 맞지!","와, 멋지다. 백신 맞고 마스크 쓰고 싶게 만들어","너무 잘생기고 너무 멋진 석진이","꼭꼭 착용할게요","크, 멋지다! 진처럼 꼭 쓸게요","최고 모델 이다","진이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알차게 홍보 하고 있어","너무 잘 생기고 멋진 석진이ㅠㅠ","국제적십자도 반한 석진이 미모","마스크로 가려도 숨길 수 없는 최고 남신","백신에, 마스크에 홍보 효과 최고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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