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술판' NC 박석민-이명기-권희동, '감염병법 위반' 검찰 송치

김동영 기자  |  2021.09.24 14:46
NC 다이노스 박석민-이명기-권희동(왼쪽부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박석민-이명기-권희동(왼쪽부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방역수칙을 어기고 호텔에서 새벽까지 술판을 벌인 NC 다이노스 박석민(36)-이명기(34)-권희동(31)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3명을 포함해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 7월 14일 오후 NC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등 3명과 일반인 여성 A씨와 B씨 2명을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동선을 허위로 진술해 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가 진행됐고, 이제 검찰로 넘어갔다.

역학조사 결과 박석민 등 4명은 지난 7월 5일 밤 박석민의 호텔 방에서 모임을 가졌고, 일반인 A씨와 B씨가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공간에 있었던 박민우는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 올라 백신을 접종했고,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와 B씨는 지난 7월 7일, 권희동과 이명기는 지난 7월 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박석민은 지난 7월 10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 인해 NC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했고, 예정된 경기가 취소됐다. 함께 경기를 치렀던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상 최초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각각 7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NC 또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장정지, 모임을 함께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25경기 출장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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