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골 대단했다, 엄청난 캐논 슈팅" 쏟아지는 현지 극찬

김명석 기자  |  2021.09.23 04:44
보르도 황의조(왼쪽)가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와 기뻐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보르도 황의조(왼쪽)가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와 기뻐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황의조(29·보르도)가 몽펠리에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리자 현지 언론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골대와 먼 거리였음에도 자신감 넘쳤던 슈팅 시도부터, 시원하게 골망을 흔든 슈팅력까지 그를 향한 호평이 이어졌다.


황의조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몽펠리에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생테티엔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3호골.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18분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골대와의 거리는 약 30m로 직접 슈팅을 시도하기엔 다소 멀었지만, 황의조의 과감하고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상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같은 황의조의 환상적인 슈퍼골에 현지 언론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보르도 황의조(오른쪽). /AFPBBNews=뉴스1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보르도 황의조(오른쪽). /AFPBBNews=뉴스1
프랑스 수드웨스트는 "황의조의 엄청난 골이 터졌다. 선제실점 이후 얼마 안 돼 터진 보르도의 동점골"이라며 "황의조는 엄청난 자신감으로 25m가 넘는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는 그의 슈팅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호평했다.

레퀴프도 "황의조가 아들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파워풀한 슈팅을 시도했다. 엄청난 캐논 슈팅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전했고, 웹지롱드 역시 "그야말로 대단한 골이 터졌다. 30m 거리에서 찬 황의조의 엄청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이 골뿐만 아니라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 키를 넘기려던 절묘한 슈팅을 시도하는 한편,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완전히 농락하는 등 공격지역에서 맹활약했다. 다만 2경기 연속 멀티골까지는 인연이 닿지 않은 채 후반 45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보르도는 2-3으로 뒤지던 후반 40분에 터진 사무엘 칼루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몽펠리에와 3-3으로 비겼다. 지난 6라운드 생테티엔전에서 황의조의 멀티골 맹활약으로 첫 승을 신고했던 보르도는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기록했다. 한때 최하위 20위까지 처졌던 순위는 16위까지 올랐다.

보르도 황의조(왼쪽)가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보르도 황의조(왼쪽)가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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