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쿠키 영상 2개..트라비아 공개

전형화 기자  |  2021.07.29 14:53
8월 선보이는 DC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쿠키 영상이 두 개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9일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다양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코믹스의 빌런들이 일급기밀 비밀조직인 태스크포스X에 들어가 저스티스리그 세계관 첫 빌런으로 정체불명 괴생명체인 스타로를 이용한 음모인 프로젝트 스타피쉬 흔적을 없애기 위한 임무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마블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2016년 개봉했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부트나 리런치가 아니라 제임스 건 감독의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했다는 후문.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로튼토마토 신선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호평이 상당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중요 인물이든 아니든, 남자든 여자든, 인간이든 동물이든 언제든지 황당하게 죽어나갈 수 있다면서 "이름만 대면 아는 빌런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캐릭터에게도 개성과 이야기를 부여해 관객으로 하여금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했다"며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들은 이 빌런들을 응원하게 될지 모른다. 물론 이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어처구니없이 하나 둘씩 죽어 나가겠지만 말이다"라고 소개했다.

제임스 건 감독의 이 같은 소개에 더해 워너브라더스가 공개한 트라비아(뒷이야기)에 따르면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엔딩 크레딧 전후로 2개의 쿠키 영상이 나온다. 첫 번째 영상은 특정 캐릭터의 등장이 유쾌함을 더하고 엔딩 크래딧이 모두 올라간 뒤 등장하는 두 번째 영상은 스핀오프를 암시해 놀라움을 전한다.

이 밖에 할리 퀸의 빨강 드레스는 촘촘한 주름에 스팽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남아메리카 느낌의 장식까지 달아 오트쿠튀르와 성인식 드레스를 조합한 듯한 독특함을 주려 했다. 여러 액션 장면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드레스 15벌을 몇 주에 걸쳐 제작했다. 할리 퀸 몸에 있는 여러 타투 중 '누구의 소유물도 아님'이라는 문구는 할리 퀸의 변화를 드러낸다.

또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하는 털북숭이 위즐은 늑대인간처럼 보이지만 사실 족제비로, 위즐의 목소리와 몸짓을 연기한 숏건은 제임스 건의 동생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로켓 라쿤과 타노스를 모션 캡처로 연기했다.

랫캐처2의 아버지는 이번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로 어린 시절 아버지 랫캐처와 노숙 생활을 하면서 쥐떼를 소환하는 능력도 얻었다. 랫캣처 2가 사랑하는 아버지인 랫캣처가 원작 코믹북의 멤버로 부녀간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연은 관객들에게 감정적인 공감을 전한다. 랫캐처를 연기한 타이카 와이티티는 '토르: 라그나로크', '조조 래빗'의 감독이자 배우, 작가로 제임스 건의 차기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의 감독으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어마무시한 덩치의 반인반어 나나우에, 킹 샤크는 고대 상어 신의 후예로 사실상 상어에 가깝다. 엄청난 내구력의 피부와 우락부락한 근육, 면도날보다 날카롭고 강철보다 튼튼한 이빨은 CG 작업으로 완성했지만 촬영 때는 태스크 포스 X를 추적하는 요원 중 하나로 출연한 배우 스티브 에이지가 가슴에 거대한 판을 달고 머리에는 눈 두 개가 달린 헬멧을 쓰고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노틀담의 꼽추를 생각하며 목소리를 연기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초거대 불가사리, 거대 괴수인 스타로는 DC 유니버스에 처음 등장한 빌런으로 오랜 코믹북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높이 45미터에 몸통 한가운데 지름 10미터짜리 눈이 있고 밝은 청색과 버블검 핑크색이 조화를 이룬 몸통에 상상 이상의 사악함을 내재한 파괴적인 존재는 시각효과팀이 6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8월4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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